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문학, 삶 그리고 무의식

* 아래 글은 2007년인가 영미문학연구회의 학회지에 기고하기 위해서 쓰다가 이미 마감이 지난 것을 알고는 거의 완성 단계 직전에서 중지한 채로 잊었던 글이다. 비포(Bifo)의 글을 읽다가 갑자기 이 원고가 생각났고 완결된 논문으로서가 아니라 일종의 기록으로서 현재의 상태 그대로 블로그에 올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적평가에 대비해 논문을 써야하는 압박에서 신나게 해방된 내가 이 원고를 완결하는 데 굳이 시간을 들일 리가 없고 그러면 필시 영원히 묻힐 것이기 때문이다. 이 주제로 글을 쓸 수는 있겠지만, 아마 처음부터 다시 쓰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지났다. 

  아래 글에서 주로 주석에서 완결 처리가 안된 부분 중에 러스킨으로부터의 인용이 많다. 이는 러스킨으로부터의  인용을 pdf 파일로 가지고 있는 원본을 기준으로 출처를 밝히고자 했는데, (사실 인용된 부분 가운데 대부분은 [노턴 앤솔로지]에 실린 것을 읽었다) 이 파일이 어떻게 스캔을 했는지 무척 무거운 파일이라 페이지를 찾기가 힘들어서 맨 나중에 글을 완결하면서 해당 부분을 찾아 적겠다고 미루어둔 것이 그대로 남은 것이다. 읽은 이들은 완결된 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생각을 정리한 글로 읽어주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