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élestin Freinet의 Modern School Movement

[커머니즘 연구]

 

★ 다음은 펠릭스 가따리의 『세 개의 생태학』 영역본인 The Three Ecologies의 영역자 주석 47을 옮긴 것이다. 이 주석은 Célestin Freinet의 Modern School Movement을 설명하고 있다. 입시교육에 종속당하여 계몽의 영혼을 잃은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학교를 발명하고 상상하는 데 유익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여기 소개한다. 고유명사는 옮기지 않고 그대로 둔다. 정식 번역은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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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élestin Freinet는 1926년에 Modern School Movement을 창립했다. 1966년 그가 사망할 때쯤에는 33개국에서 1만 개의 학교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는 세 개의 보완적 교습기술을 발전시켰다. (1) ‘학습 산책’ : 학생들은 그와 함께 타운 여기저기를 탐구하며 돌아다니면서 공동체에 대한 정보와 인상들을 수집한다(dérive[상황주의자들에 의해 '목표가 없는 이동'으로 정의된다. 같은 영역자의 주석 51 참조--옮긴이 ]의 교육에의 적용이다. 주석 51 참조). 나중에 아이들은 단체로 ‘자유 텍스트’(free texts)를 작성하는데 이는 그들의 공동체 내에서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벌이는 직접 행동의 ‘선행텍스트(구실)’(pretext)가 될 수 있다(지역 의회는 Freinet의 학생들을 특히 경계했다). (2) 교실언론( classroom printing press) : 학생들의 글과 신문을 여러 부 인쇄하여 가족들, 친구들, 다른 학교들에 배급한다. (3) 학교 간 네트워크 : 두 학교의 학생들이 ‘문화 패키지’, 인쇄된 텍스트, 편지, 테이프, 사진, 지도 등을 교환한다. 이렇게 자매결연 한 학교들 가운데 몇몇은 그 다음에 서로 모여서 ‘집단’(cluster)을 형성하며 가능한 한 많은 지역 및 나라들을 대표하려고 노력하고, 특히 외국어 교육에 유용한 전지구적 학습네트워크들을 이룰 수 있다. Freinet의 민중교육학은 프랑스 교육 당국에 의해 위로부터 부과되는 중앙집중화된 교과과정과 고정된 방법론들에 대한 응답이었다. 그는 이미 수립된 기준의 무비판적 모방을 촉진하는 방법론들과 자신의 기술(techniques)을 구분했다. 그의 기술은 새로운 사회적 맥락을 형성하고 ‘몸으로 겪은 어떤 것과 일체ㄹ르 이루는’ 것이며 학생들, 교사들, 학부모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었다. 방법론들은 위로부터 부과된다. 이에 반해 Freinet의 기술은

 

전적으로 아래로부터, 우리 자신의 작업으로부터, 그리고 우리의 변형된 학급에서의 아이들의 삶으로부터 올라간다...... 우리는 불변의 틀을 제시하는 게 아니며 교사가 어떤 이유로도 벗어나서는 안 되는 (벗어난다면 이러한 경직성이 부과되는 데 앞세워지는 정신을 무너뜨리고 배반하게 되는) 격식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온전하게 시험한 기술들, 대부분 교사들이 창조하여 완결시키고 그들의 욕구에 맞춘 기술들을 제시한다.

 

문자해독 능력을 키우는 동기는 아이들의 삶,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공동체들에 집적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통해 부여된다. “미고용......지역 공원들과 놀이터들의 부적절성, 오염, 원자력, 아프리카에서 빈곤과 기아 상태에 사는 아이들과 같은 현재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들”이다. Freinet의 네트워크에 속한 많은 교사들이 그들의 기획에 정부지원을 요구해서, 프랑스에서 교사들은 교육 목적의 우편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한다. 비록 팩스, 이메일과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들이 활자 인쇄와 우편제도를 대체하기에 이르렀지만 말이다. (Cummins and Sayers, 1995: 124-3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