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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권력의 '벡터'적 성격에 관하여 권력의 뿌리를 뽑기― 권력의 ‘벡터’적 성격에 관하여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한다. 그러나 천지불인(天地不仁), 돕는 하늘이란 없다.스스로를 돕는 우리 자신만이 있다. 아니, 우리가 바로 하늘이다. 메켄지 워크(McKenzie Walk)는 그의 『해커 선언』(A Hacker Manifesto, Harvard University Press, 2004)에서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벡터 계급’(the vectoralist class)을 포착해낸다. 그에 따르면 벡터 계급은 자본가 계급보다 더 나아간 지배계급, “우리 시대에 새로 출현하는 지배계급이다.” 이 벡터 계급을 이해하려면 벡터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하고 추상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기본 아이디어는 이렇다. 토지는 자연 사물 그 자체로는 움.. 더보기
네그리의 정치철학 * 아래 글은 2013년 4월 19일 의 강좌 '현대 철학 특 7강' 중 2강의 강의안입니다. 완결된 글이 아니며 강의에서 직접 설명하는 부분은 강의안 자체에는 설명이 빠져 있습니다. 더보기
Commonwealth에서 칸트와 관련된 부분 Commonwealth에서 칸트와 관련된 부분 서문 ▣ 가난, 사랑, 지적 힘 가난과 사랑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지적 힘이다. 예를 들어서 칸트는 계몽을 철학의 죽음을 낳는 “광신적인 비전들”을 몰아낼 수 있으며 더욱이 사유의 모든 단속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의 관점에서 파악하였다.(Immanuel Kant, for example, conceives of Enlightenment in terms of a force that can banish the “fanatical visions” that result in the death of philosophy and, moreover, can win out over every policing of thought.) 데리다는 “계몽된” 칸트를 따라서 이성을 회의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