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네그리의 정치철학 * 아래 글은 2013년 4월 19일 의 강좌 '현대 철학 특 7강' 중 2강의 강의안입니다. 완결된 글이 아니며 강의에서 직접 설명하는 부분은 강의안 자체에는 설명이 빠져 있습니다. 더보기 활력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2―‘자신에 대한 용기’ 활력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2―‘자신에 대한 용기’ 로렌스를 읽다보면 ‘자신에 대한 용기’(courage with oneself)라는 표현을 만난다. 대체로 용기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휘되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자신과의 관계에서 용기란 과연 무엇일까? 로렌스는 들뢰즈, 네그리가 활약하기 이전에 벌써 ‘자아’를 ‘특이성들의 다중 혹은 다양체(multiplicity)’로 보았던 작가이다. 그에게 자아(진정한 의미의 자아)는 늘 변하는 ‘여럿’이다. 나는 불일치하는 부분들의 아주 이상한 집합이다. 오늘 내가 말하는 ‘예!’(yea)는 내일 내가 말하는 ‘예!’와 다르다. 오늘 내가 흘리는 눈물은 1년 전에 내가 흘렸던 눈물과 아무 관계가 없다. 만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변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나는.. 더보기 로렌스의 세잔론에 대하여 로렌스의 세잔론에 대하여 (로렌스의 "Introduction to these Paintings"에서) 로렌스는 ① 재현을 말한다. 그러나 이 재현은 ② 삶에 충실한(true-to-life) 것이며 ③ 상투형들(cliches)과의 싸움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④ 사진처럼 사실적으로 그려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다.(로렌스는 시각적 비전은 곧 상투형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정남영] 시각은 잠재성을 가장 짙게 가린다. ) 더군다나 이는 ⑤ 인간의 ‘사과되기’를 거쳐서 이루어진다. ⑥ 이로써 로렌스가 말하는 것이 사실주의적 재현이 아님은 명백하다. 사실이란 무엇인가? 상투형들이거나 아니면 기껏해야 “상투형들의 새로운 모음, 습관화된 기억들의 새로운 배열”이 아닌가? (“상투형은 정서적이고 직관적인 뿌리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