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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자본가 계급을 불필요하게 만들고 있는 자본가 세력--슘페터의 한 대목 슘페터(Joseph A. Schumpeter)는 경제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들어본 적이 있는 경제학자들 중의 하나일 것이다. 슘페터의 추종자들은 슘페터의 이론을 정보혁명 이후의 경제에서 자본의 전략을 짜는 데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실제 슘페터는 자기 나름으로 자본의 몰락을 추론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본의 자기논리에 의한 사망은 맑스의 자본 연구의 핵심이 되는 주제인데, 이른바 ‘주류’ 경제학자인 슘페터가 마찬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우리의 관심을 끈다. 아래는 네그리와 하트가 『공통체』에서도 원용한 바 있는, 슘페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그리고 민주주의』(Capitalism, Socialism, and Democracy, 1943)의 12장, 1절 ‘.. 더보기
세 우화 세 우화 ― 『공통체』(Commonwealth) 3부, De Singularite 1―Of Love Possessed Bernard Mandeville의 『벌들의 우화』 (The Fable of the Bees)에 대한 아담 스미스의 독해 벌과 꽃의 우화 『천 개의 고원』의 말벌과 난초의 사랑 (* 부록 참조) 자기이익이 시장교환과 자본주의 경제의 토대이다. 모두가 자기이익을 추구하며 행동한다면 공적인 선(the public good)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인도되어 시장활동으로부터 나올 것이다. 긍정적 외부들(positive external-ities)과 덕있는 교환(virtuous ex- changes)에 입각한 상호부조(mu-tual aid). 물질적으로 생산하지 않는, 즐거움을 위한 사랑. 난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