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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 운동

크립토경제란 무엇인가? * 아래는 웹진 에 2018년 5월 1일 자로 실린 글 What is a crypto economy?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브라이언(Dick Bryan)과 비르타넨(Akseli Virtanen)이다. 비르타넨은 핀란드 태생의 금융이론가이며 사회적으로 네트워킹된 세대를 위한 새로운 종류의 금융도구들을 구축하는 (Robin Hood Services)의 CEO이다. 브라이언은 시드니 대학의 정치경제학 교수이며 파생적 가치형태의 핵심 이론가들 가운데 한 명이다. 저서로 Risking Together와 래퍼티(Mike Rafferty)와 같이 집필한 Capitalism with Derivatives가 있다. 크립토경제란 무엇인가? 크립토경제(crypto economy)는 그저 또 하나의 기술 부문에 불.. 더보기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와 이동성공유 * 아래는 P2P재단의 블로그에 올라있는 보이드 코헨(Boyd Cohen)의 글 “How to power shared mobility startups with blockchain technology”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P2P재단 블로그의 글에는 Attribution-ShareAlike 3.0 Unported가 적용된다. 옮긴이는 민서이다. 이글에 ‘mobility’라는 단어가 사용되는데, 우리말로 쉽게 말하자면 교통 혹은 교통수단을 가리킨다. 그러나 ‘IoM’이라는 프로토콜의 존재를 감안하여 주로 ‘이동성’이라고 옮기고 맥락에 따라 간혹 ‘이동수단’ 등으로 다소 변경하여 옮겼다. ‘이동성’이라고 옮기는 것이 한국인들에게는 어색할지도 모르겠지만, 영어에서는 ‘mobility’ 같은 추상명사가 언제라.. 더보기
커먼즈 운동과 삶정치 * 아래는 2018년 5월 2일 경의선공유지에서 열렸던 의 기조발제문에 조금 더 손을 댄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출처 표시가 잘못된 주석 하나를 바로잡았고 본문과 주석에 몇 대목을 추가적으로 삽입했다. 추가된 부분은 전체 글의 흐름과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일종의 방주로 간주되면 된다. 말이 기조발제지 사실은 그 자리에 손님으로 가면서 맡은 것이라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초점을 맞추어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특정의 커먼즈를 구축하는 일을 직접 실행하는 주체들이 초청한 것이라서 커먼즈 운동에 관해서 기초적인 사항은 알고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글을 작성했으나 상당히 오판인 것으로 드러났다. 커먼즈 운동이 무언지 잘 모르는 청중이 당연히 있었고 이 분들은 기조발제를 듣고 ‘뭔 구름 잡는 .. 더보기
대담 : 정치의 새로운 중심으로서의 도시 * 아래는 P2P 재단의 블로그에 실린, “The City as the New Political Centre”라는 제목의 대담(2018. 3. 1)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옮긴이는 민서이다. 글 앞에 붙은 트론코소(Stacco Troncoso)의 소개도 같이 옮겼다. 이 블로그의 글들은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 Share Alike 3.0 Unported License를 따른다. 발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유럽 전역의 도시들에서 시민들이 (플랫폼들, 운동들, 국제적 네트워크들을 통해) 정치에 직접 참여하여 영향을 미치는 경로들을 창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자치도시 플랫폼인 바르셀로나 엔 꼬무(Barcelona en Comú)의 창립자인 쑤비라츠(Joan Subira.. 더보기
미셸 바우엔스와의 대담 -- 문명 이후와 P2P * 아래는 Commons Transition의 웹사이트에 2018년 4월 19일 자로 올라있는, Rajani Kanth와 P2P재단 설립자인 Michel Bauwens의 대담 “P2P: A new cycle of post-civilizational development”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사이트의 글들에는 Peer Production, P2P Attribution-ConditionalNonCommercial-ShareAlikeLicense가 적용된다.) 라자니 칸스(Rajani Kanth)는 경제학자, 철학자, 사회사상가이며, 『모더니즘이여, 안녕』(Farewell to Modernism), 『계몽주의와의 단절』(Breaking with the Enlightenment), 『포스트휴먼 사회』.. 더보기
정신권, 전지구적 커먼즈, 그리고 커먼즈 운동 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 베르나츠키(Vladimir Ivanovich Vernadsky ), 그리고 르 로이(Édouard Le Roy)가 선구적으로 기여하여 형성된 정신권(精神圈, noosphere)이라는 개념이 있다. 정신권은 지질권(geosphere), 생물권(biosphere) 다음으로 출현한 것으로서 인간의 정신이 지구 규모로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현상과 연관된다. (인터넷이 그 확연한 물적 증거이다.) 정신권 개념을 이어받아 발전시키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론펠드(David Ronfeldt)와 아퀼라(John Arquilla)가 있다. 론펠드와 아퀼라는 이 정신권에 상응하는 정치로서 ‘정신정치’(noopolitik)를 제시한다. 정신정치는 국가 단위로 작동하는 ‘.. 더보기
2018 커먼즈네트워크 워크숍 : 지금, 여기 커먼즈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는 커먼즈네트워크,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센터,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과 함께 [2018 커먼즈네트워크 워크숍 : 지금, 여기 커먼즈]를 공동주최합니다. 이 워크숍은 현재 한국사회 다양한 현장에서 등장하고 있는 커먼즈 운동 혹은 커먼즈 시각의 현재를 함께 확인하면서, 그 의미와 한계, 과제 등을 함께 토론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커먼즈네트워크 워크숍에 참여하기를 바라시는 분은 아래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워크숍 준비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참여 신청 양식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지방에서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의 도움으로 숙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사기간인 5월 2일, 5월 3일간 이틀간 숙소를 제공하오니, 필요하신 분은 .. 더보기
페이스북을 버릴 수 있다 * 아래는 P2P 재단의 블로그에 실린, 더글러스 러시코프(Douglas Rushkoff)의 2018년 3월 27일 자 글 “You can ditch Facebook. It’s OK. You will survive”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옮긴이는 민서이다. 이 블로그의 글들은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 Share Alike 3.0 Unported License를 따른다. (간단한 저자 소개 및 저자의 다른 글은 http://minamjah.tistory.com/215?category=452913에서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을 버릴 수 있다. 괜찮다. 죽지 않는다. 글쓴이 : 더글러스 러시코프옮긴이 : 민서 페이스북을 버릴 수 있다. 괜찮다. 죽지 않는다. .. 더보기
탈중심화된 거버넌스를 위한 패턴들 * 아래는 P2P 재단의 블로그에 실린 리처드 D. 바틀렛(Richard D. Bartlett)의 글 “Patterns for Decentralised Governance and why Blockchain Doesn’t Decentralise Power… Unless You Design It To”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글은 사실 같은 사이트에 동영상이 링크되어 있는 강연의 일부 내용을 텍스트로 전환한 것이다. 바틀렛은 오큐파이 운동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의사 결정 소프트웨어인 루미오(Loomio)의 공동 설립자이며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열렬한 팬이다. 이 블로그의 글들은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 Share Alike 3.0 Unported License를 따른다. .. 더보기
생명의 의미 —1부 * 아래는 레이섬(Jonathan Latham)의 논문 “The Meaning of Life (Part I)”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전편에 해당하는 논문 “Genetics Is Giving Way to a New Science of Life”의 정리내용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정리자는 민서이다. 생명의 의미 —1부 조너선 레이섬(Jonathan Latham, PhD)정리자 민서 많은 사람들은 왓슨(James Watson)과 크릭(Francis Crick)이 DNA 구조를 발견한 1953년을 DNA 혁명의 날로 정한다. 하지만 레이섬은 이런 사회적 통념을 깨고 DNA 혁명의 주체는 록펠러재단이며 그 혁명은 실제로 1953년보다 30년이나 앞서 시작된 것으로 본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DNA의 화학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