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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 심판의 종식을 위하여 [활력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4] “Pour en finir avec le jugement”(「심판의 종식을 위하여」)Gilles Deleuze, Critique et Clinique 영어본"To Have Done with Judgment" Gilles Deleuze, Essays Critical and Clinical *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매우 거친 번역입니다. 누락된 부분도, 오류도 많을 겁니다;;; 내용 파악용으로만 활용하세요. 주요 용어나 어구에 원어(프랑스어)를 병기합니다. 프랑스어 원본을 기준으로 하고 영어본을 참조했습니다. 그리스 비극에서부터 근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거대한 심판(jugement)의 교설이 다듬어지고 발전되었다. 비극적인 것(Ce qui et tragique)은 행동.. 더보기
Eternal Recurrence Eternal Recurrence Don’t be a passive trail of what you did,Dragged along the course of tedious time. One can undo what deserves to be undone,Things boring, exhausting, stuck, and foul.But there are other things hard to undo, Like a petrified heart. If you try to undo it, You must risk something like a death, More deadly than a real death.You can die this way, if you like to. Only there is alway.. 더보기
혼미불(昏迷佛) 혼미불(昏迷佛) 가끔 눈앞의 시야 중 일부분이 마치 물 뿌린 거울처럼 아니면 화면 중 일부를 섬세하게 모자이크 처리한 것처럼 혹은 일종의 아지랑이가 낀 것처럼 어른거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망막에 생긴 상처 같은 것이 허공에 투사되어서 보이는 헛꽃과는 다르다. 상처가 투사된 것은 늘 같은 위치라고 생각되는 곳에 생기지만, 내가 말하는 현상은 어느 곳에 언제라도 생길 수 있고 금세 사라진다. 과학의 관점에서는 이것이 아마 눈 속의 액체의 특정 상태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설명되리라. (병적 상태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삶의 관점에서 이것을 ‘혼미불’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그리고 마치 ‘미륵불’의 짝인 듯이 모시기로 했다. ‘혼미불’이란 말은 꿈속에서 누군가가 (누군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 모르는.. 더보기
담수에서 녹조현상의 원인 조류(藻類)가 번성하는 원인에 대한 호주의 한 수자원 관련 지방정부 부서(NSW Office of Water)의 설명 중에서 * [옮긴이] 녹조현상과 관련하여 대한민국의 주류 언론이나 주류 언론에 나오는 학자나 도통 믿을 수가 없으니(오랫동안 몸소 체험한 바입니다^^), 외국에 뭐 없을까 해서 웹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나로서는 과학적 타당성을 확증할 수 없지만, 담수에서 일어나는 남조류의 번성현상의 원인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된 것이 장점인 듯합니다. (실은 학술논문을 찾아보려 했으나 너무 세분화되어 있어서 시간문제가 있더라고요.) 이 설명이 4대강 사업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녹조현상의 원인과 관련하여 내세우는 주장과 어떻게 다른지, 혹은 같은지는 각자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분야 ‘전문가’.. 더보기
문학, 삶 그리고 무의식 * 아래 글은 2007년인가 영미문학연구회의 학회지에 기고하기 위해서 쓰다가 이미 마감이 지난 것을 알고는 거의 완성 단계 직전에서 중지한 채로 잊었던 글이다. 비포(Bifo)의 글을 읽다가 갑자기 이 원고가 생각났고 완결된 논문으로서가 아니라 일종의 기록으로서 현재의 상태 그대로 블로그에 올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적평가에 대비해 논문을 써야하는 압박에서 신나게 해방된 내가 이 원고를 완결하는 데 굳이 시간을 들일 리가 없고 그러면 필시 영원히 묻힐 것이기 때문이다. 이 주제로 글을 쓸 수는 있겠지만, 아마 처음부터 다시 쓰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지났다. 아래 글에서 주로 주석에서 완결 처리가 안된 부분 중에 러스킨으로부터의 인용이 많다. 이는 러스킨으로부터의 인용을 pdf.. 더보기
[비평이론학회 발표문] 맑스와 함께 맑스 넘어서기 * 이는 2013년 5월 25일 비평이론학회 학술대회의 발표문으로서, 완결된 논문이 아니라 일종의 스크립트와 같은 것이므로 이 글에서의 인용을 금합니다. 더보기
네그리의 정치철학 * 아래 글은 2013년 4월 19일 의 강좌 '현대 철학 특 7강' 중 2강의 강의안입니다. 완결된 글이 아니며 강의에서 직접 설명하는 부분은 강의안 자체에는 설명이 빠져 있습니다. 더보기
전위의 새로운 개념 전위는 이제 대중의 지도자 따위가 아니라새로운 삶형태를 향해 목숨을 걸고라도 미지로 모험하는 존재이다. 자신이 탐구한 것이 모두에게 전해지느냐 아니냐는 그 다음의 문제이다. 탐구한 것이 없다면전하는 일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더보기
활력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3 ―권력으로서의 테크닉주의 활력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3―권력으로서의 테크닉주의 삶권력의 성격에 대한 연구에서 푸코의 기여 가운데 하나는 권력이 물리적 억압과는 다른 식으로 작동하는 데 주목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의 작동양태들 중 하나가 ‘테크닉주의’라고 부를 수 있는 어떤 것이다. 내가 이 말로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오로지 ‘어떻게?’에만 시야를 고정하도록 만드는 메커니즘이다. 원래 ‘어떻게?’란 ‘무엇을?’과 연관되어야 마땅하며 ‘무엇을?’은 ‘왜 그것을?’과 연결되게 마련이고 이것은 또 다른 것으로 연결되게 되어 있는 것인 것인데, 테크닉주의는 이러한 연관을 끊고 오로지 ‘어떻게?’만 부각시켜 물신화시키는 것이다. 삶권력이 그렇듯이 테크닉주의는 일반적인 의미의 정치영역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러스킨이 『베니스의 돌들』에.. 더보기
들뢰즈의 레닌 * 2010년 봄 다지원강의 강의안이다. 더보기